2018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크라이스트쳐치 시립 도서관에서는 음력 설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Lunar New Year 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보세요.

Lunar New Year

Lagom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음이라는 의미의 스웨덴어로 행복을 전제로한 절제라고합니다. 이달의 책은 아주 라곰스러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작가 혜민 스님의 또 다른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새 해 달력을 선물받거나 새 다이어리를 사면 친한 주변 사람들의 생일 날짜에 그 사람 이름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생일이 오면 가장 먼저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을 해보세요. 진정한 행복의 원천은 바로 끈끈하고도 고마운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장작들을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놓으면 숨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지않습니다.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로 가득 채웠다 하더라도 그것들을 전혀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우리가 귀하다고 여기는 것들보다 비어 있는 쉼의 공간이 만들어줍니다.- 본문 중에서. 다 아는 이야기, 이 단순한 이야기가 나에게 그리고 내 주변이들에게 편안한 위로가 된다면 곁에 두고 올 한해를 준비하면 2018년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Korean books

2월 Korean Book Club List에도 도전해 보시고 서평도 올려 보세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올 한해를 마감합니다

오랫 동안 기다리던 책을 우연히 만났을 때의 반가움을 맛 본 적이있나요? 오랜 동안 못 보던 친구를 만난것 처럼 궁금함이 폭발해 그 책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수키 김 의 통역사( The interpreter)를 소개합니다.

수키 김은 2003년에 이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저자의 배경은 이 책을  쓸 충분한 이유라 생각했습니다. 통역사로 일하며, 부모님의 의문사를 추적해 나가는 수지는 모호한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 하나 찾아갑니다.담담하게 전개되는 이이야기는 오히려 큰 여운을 남겨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습니다. 이 책은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Korean Book Club이 2018년 부터 둘째 주 금요일 6시에서 7시로 변경되었습니다.

독서 회원님들의 추천과 요청으로 한글 책들이 보다 더 다양해졌습니다. 이 독서 모임은 책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토론의 장입니다. 누구든지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매월 독서 모임후 Korean Book Club list를 만들고 있습니다. 같이 읽어 보시고 독서평도 남겨보세요.  12월의 도서 목록을 소개합니다.클릭하세요.

크라이스트 쳐치 시립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Summertime Reading Club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도서관 카드가 없으신 분은 On line 으로 직접 신청하세요.

연말 연시의 도서관 운영 시간표를 잘 확인하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엔 더욱 더 행복하세요.

Korean Day 한국의 날 – Saturday 2 December

K is for all about Korea

Do you like kimchi? How much do you know about Korea and your Korean neighbours? It’s time to meet and experience Korean culture!

Korean Day 한국의 날
When – Saturday 2 December 2017, 11am to 3pm,
Where – Cathedral Square

The Korean Society in Christchurch will be hosting Korean Day 2017. This event showcases traditional and modern Korean culture. There will be a variety of Korean foods stalls, as well as Korean traditional floor activities going on during performances. The main performers will be coming from Korea – the international Youth Arts Troupe. They will show us not only traditional performance but also the fantastic art of B-boying. There are also going to be plenty of other events offered to fill you up and provide a breathtaking cultural experience.

Enjoy a variety of Korean dishes and floor activities! Bring your family and friends.

Korean Day Gala Show – part of Korean Day
When – Sunday 7pm 3rd December, 2017
Where – North city Church

If you want to know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the Christchurch Korean Society.

Korean items in our collection

You can find books in Korean at:

Mango Languages – Mango is an online language learning system that can help you learn a variety of selected languages. It also contains instructions on how to learn English if Arabic, Chinese, Japanese, Korean, Russian or Spanish is your first language.

OverDrive – Free downloadable eBook and eAudiobook collection.OverDrive includes a number of eBooks in Chinese, Korean, Japanese and Tagalog.

PressReader – gives you same-day access to more than 2,000 newspapers and over 500 magazines from around the world. Each newspaper and magazine displays as a full page in traditional format and layout, and includes complete editorial content, graphics and advertising. Over 60 languages are represented.

Information for new settlers in Korean.

New residents brochure in Korean

2016년의 태양이 더 크게 웃는 이유는?

항상 되풀이되 듯 연초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함께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이 맘때 쯤이면 작심 3일이 되기도 하지요.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머리를 흔들어 봅니다. 오롯이 이것 하나는 지켜야 겠습니다. 그 어느 해 보다 많이 웃으며 살기!

새로이 소개 할 책입니다.

누리야 누리야 – 1994년에 ‘누리야 누리야 뭐하니’ 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후 2015년에 네 번째 재간된 작가 양귀자의 유일한 어린이 장편 소설입니다. 나 누리라는 아홉살 소녀가 엄마를 찾아나서며 만나는 세상의 양면, 그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힘겨운 현실에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존감을 지키며 강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누리는  읽는 내내 먹먹하던 가슴에 결국 눈물을 흘리게합니다. 이 책은 Upper Riccarton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감성현 작가의 감성 SF 소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은 우리 주변의 많은 루다와 다해들, 그들이 꿈을 향해 달리다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청춘의 이야기입니다. –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 달리기를 좋아하던 난, 열 아홉 살이 되던 해, 더 이상 달랄 수 없게 되었다………기억할게. 내 첫 기억. 내 기억의 끝까지. 달려 루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달려 – 본문 중에서.

평양의 영어 선생님 – 재미 작가 수키 킴의 ’Without you there is no us’ 의 번역서입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그녀가 진실로 원했던,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책으로펴냈습니다.

가족 또는 주변 친구분이 아직 Christchurch City도서관 카드가 없으시다면 도서관 카드를 권해보세요. 올2016년을 도서관과 함께  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이 되시길 바람니다.

Korean books
Korean books. January 2016. Flickr 2016-01-IMG-0170

소리질러!!! “수고하셨습니다. 행복 하세요”

Korean books
Korean books, Flickr Korean-Nov-2015-IMG_1490.jpg

12월입니다. 바빠지는 마음 한켠이 허한 이유는 왜일까요……. 그래도 스스로를 쓰다듬으며 위로해 봅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위해 도서관에서 준비한 행사를 소개 합니다.

Central Peterborough Library도서관에서12월 12일 2시에서 3시 까지Star Wars Day를 준비했습니다. 멋진 Star Wars 복장으로 참석해서 신나는 시간 보내세요. 누구나 참석 할 수 있습니다.

2015 Summertime Reading Club이 12월 18일 부터 시작됩니다. 16세 이하 모든 아이들이 대상이며, iPad가 0-6세, 7-12세, 그리고 13-16세 나이별 상품으로 걸려있습니다. 읽은 책으로 Adventure map을 완성해서 도서관으로 내년 1월 18일까지 가져오세요. 각 도서관 마다 다양한 방학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Halswell preschoolers preview the Te Hāpua: Halswell Centre
Halswell preschoolers preview the Te Hāpua: Halswell Centre, Flickr CCLTeHāpua-2015-11-27-Halswell—08/22708371403

Haswell 도서관이 Te Hāpua Halswell Centre로 새로이 탄생한거 아시죠. 멋진 도서관과 수영장 그리고 카페….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Lyttelton 도서관이 지진 보수 공사로 인해 내년 2월 부터 11월까지 The Trinity Hall에 임시 도서관을 운영 됩니다. JP Clinic은 계속 됩니다. 연말 연시 도서관 휴무 시간표 꼭 확인하세요.

이달에 소개할 책들입니다.

Korea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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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에서 펴낸 심상대 작가의 ‘나쁜봄’, Koea.com에서 나온 김성령의 ‘바이슬 시티’ Twilight를 재미 있게 읽으셨다면 주예은 작가의 ‘데미엔젤’을 시도해 보세요. 가족의 건강을 위한 ‘힘내라! 우리가족 가운나는 보양식’ 그리고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위한 ‘천연식초를 알면 암은 없다’ 와 새로이 시작해 볼만한 건강 다이어트의 추천서 ‘로푸드 다이어트’.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알고, 함께하고 싶은 엄마 아빠를 위한 오은영 선생님의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와 김영훈 박사님의 ‘빨라지는 사춘기’ 신인철 작가의 ‘가족과 1시간’을 소개합니다.

건강하게 2015년 마무리하시고, 나의 행복 바이러스, 만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며 활짝 웃어 볼까요. 소리 질러!!! “ 수고하셨습니다.  행복 하세요

Spend your weekend with the K-Culture Festival!

Have you ever been curious about Korean culture and cuisine? Are you free this Saturday? Then the K-Culture Festival is just for you. This year it will be held at the Cardboard Cathedral between 11am and 2 pm on Saturday 14th of November.

K-Culture FestivalThe K-Culture Festival (Korean Day) is held annually in Christchurch, showcasing the essence of Korean culture and heritage. The Korean Society of Christchurch is promoting this year’s K-Culture Festival in order to foster cultural diversity and to strengthen the bond between the different cultures within the Christchurch community.

There will be a variety of performances on display, including traditional Korean dance and Pansori (Korean opera) performed by the International Korean youth performance group as a special guest all the way from Korea.

There will also be a special K-Pop competition showdown held for the remaining final 8 teams. Watch the Hanbok (Korean traditional dress) fashion show as you eat a variety of delicious Korean food. Experience the beauty and rich culture of traditional Korea through your very eyes, right here in Christchurch

The K-Culture festival will be an experience you will never forget. Step out of your front door and step into the new and exciting world of Korea.

크라이스트 쳐치의 봄은 바람이 분다

이달은 온통 바쁨니다. 마음이 바쁨니다. 해아할 일들이 산입니다. 시작을 해야 하는 때인지 마무리를 해야하는 때인지 아직도 헤메고 있습니다. 11월이 봄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달에 소개할 책들 입니다.

모스크바 1957년 서곡 – 공영희

Korean books on 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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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밤은 길고 깊었다. 인적 없는 거리의 가로등 불빛으로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바라보며 모스크바의  겨울을 지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토스토예프스키나 솔제니친의 소설 속에 나오는 시베리아 유형지를. 러시아의  긴 극한의 겨울밤에 나는 ‘참으로 고독했고 고향을 떠난자의 슬픔은 떠난 자만이 알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모스크바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들, 그분들과 나는 오랜 시간 정치, 경제, 문화, 예술에대해 그리고 조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정을 나눴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한 뒤안길에, 그분들은 있었다. 역사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역사 속엔  누가 존재하는가, 한 개인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인가. – 작가의 말 중에서

코끼리는 안녕 은 이종산 작가의 제1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입니다. 드라큘라와 미라가 등장하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그들만의 도전은 기존의 틀을 깬 것 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만의 젊은 산고가, 그 시작이 새로움이라는 알을 낳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래 품고 있던 마음을 전하려 매일 조금씩 썼다. 마지막 문장을 쓰고 나니 다음이 생겼다. 나에게 다음 같은 것이 생길 줄은 몰랐는데 신기하고 고맙다.”  작가의 수상소감에서

강태식작가의 굿바이 동물원 은 처절한 경쟁 사회에서 밀려난 주인공이 동물원의 동물로 취직하면서, 고릴라의 탈을 쓰고 철제 구조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오르내리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안다. Cover of The Name Jar매운 건 마늘이 아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도 마늘 때문이 아니다. 사는 게 맵다. 매우니까 눈물이 난다. 한때는 나도 마늘을 까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그래서 안다. 마늘보다 사는 게 백배쯤 맵다는 걸. 그리고 마늘을 깐다는 게 사람을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게 만드는 지도.” (p.159)

11월의 어린이 도서는 최양숙 선생님의 ‘내 이름이 담긴 병‘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eBook (전자책) The Name Jar 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10월의 이야기

곧 아이들 학교 방학이 시작되네요. 온 가족이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정보를 소개 할까 합니다.

Fun PalacesFun Palaces 2015라고 들어 보셨나요? Fun Palaces는 1960년  영국 연극 연출가 Joan Littlewood 와 건축가 Cedric Price에의해  ‘신나는 실험실’ 과 ‘거리의 우주’라는 상상의 이야기가  그 시작이 었답니다. 이러한 시도는 2014년 Stella Duffy를 중심으로한 여러사람들에 의해 현실화 되었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크라이스트쳐치 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월 3일 부터 4일까지 City Centre 여러 곳에서 누구나 참여 하여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예술, 과학 그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시내 곳 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시내에 위치한 Central Library Peterborough에도 이 행사와 연결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이 달의 책입니다.

Korea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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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훈 작가의 SF소설 가마틀 스타일 –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세상에 태어나 문득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 순간 어떻게 생긴 자아와 어떻게 생긴 몸이 ‘나’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었던가. 또한 그 두 가지가 내 기대와 맞지 않았을 때, 세상은 우리에게 어떤 모험을 제시했던가. 맨 처음 그 모험의 길이 펼쳐졌던 우리 인생의 어느 순간에 우리는 과연 그 여정을 감당할 만큼의 용기와 적당한 정도의 위대함, 그리고 인간성을 갖추고 있었던가.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그런 것들이다.— 「작가의 말」중에서

김탁환 작가의 역사 추리 소설 목격자들을 소개합니다.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으로 이어지는 김탁환 작가의 백탑파 시리즈의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Children's books
Children’s books, Flickr Korean-Oct-2015-1.jpg

유다의 별 – 2014 한국 추리 문학대상을 수상한 도진기 작가의 작품으로 1920~1930년대에 실존하며 340여명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사이비 종교 집단 백백교와 현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접목시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로 풀어낸 추리 소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읽는 어린이 그림책은 천미진선생님의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입니다.

Fendalton Library Children’s Book Sale도 잊지마세요

수선화가 피기시작한 2015년 겨울…

작가와의 만남은 그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Christchurch Arts Festival의 일부인 WORD Christchurch 에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의 작가 수키 킴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자체도 신기했지만, 많은 수의 참석자들 때문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내가 미쳐 알지 못한 작가의 명성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작가의 말도 안돼는 상황 설명에 웃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들 웃지 못하고 눈물이 났던 까닭은 무슨 까닭이었을까요… 작가의 따뜻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림니다

Cover of Without You, There Is No Us수키 김(Suki Kim)은 한국에서 태어나 13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학원에서 동양문학을 공부했답니다. 2003년 첫 장편소설 “통역사(The Interpreter)”로 펜 헤밍웨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 내에서 민족 다양성을 뛰어나게 표현한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펜 경계문학상과 창조적인 인간을 구현한 작품에 수여하는 구스타브 마이어 우수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명성이 높은 구겐하임, 풀브라이트, 그리고 조지소러스 재단 오픈소사이어티의 펠로십을 휩쓸었답니다.

Korean children's books, Flickr Sept-2015-Ch.jpg
Korean children’s books, Flickr Sept-2015-Ch.jpg

2011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6개월간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그녀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이었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2014년에 펴냈습니다.

이 달에 새로이 소개할 책은 이호백 작가의 그림책 “도대체 그 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입니다. 이책은 뉴욕타임스 2003년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어 미국의에서 ”While We Were Out”이란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으며,일본어,불어로 출간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작가의 허락으로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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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8월이 포근한 이유

올 겨울 눈을 만나셨나요?  어쩜 그렇게 몰래 함박눈으로 잠깐 내리고, 또 아침에 살짝 내리다 가버리던지요….., 그래도 산 머리에 쌓인 하얀 눈 옷은 한껏 겨울 산임을 과시하네요.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눈이 오는 날이 포근해지는 이유는 왜 일까요 저만 그런가요?

8월에 소개할 책들입니다.

Korean books
Korean books. Flickr, August-2015-IMG.jpg

초록 가죽 소파 표류기 -출판사 문학동네의 ‘ 대학소설상’ 3회 수상작으로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인 정지향(23)작가의 작품입니다. 사랑과 우정, 가족 간의 갈등, 사회로의 진입 실패, 재능에 대한 회의 등 오늘 날 젊은이들의 고민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그려낸 성장 소설입니다.

전경린의 네 번째 소설집 “천사는 여기 머문다” 는 저자가 11년 만에 펴낸 소설집으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써온 9편의 단편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작가와의 첫 만남이든, 이미 전경린을 좋아하는 분이든 다시 한번 작가의 매력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 “천사는 여기 머문다. 그 곳은 선 악을 넘어 우리 생의 내부에서 비상하는 생명을 은유한다. 살아 있음의 절정에서 당신의 얼굴에 천사가 떠 오른다.”-작가의 말 중에서

비가 오거나 심하게 추운 날 생각나는 라면 한 그릇과 잘 어울리는 그것(?)  이번에 소개할 책은 웹툰작가 오묘의 “아는 사람 이야기” 1편과  2편 입니다. 그냥 만화라기에 좀 더 진지한 이야기. 내 친구의 친구 경험담 처럼 한 다리 건너의 흔하디 흔한 이야기.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 건 마치 보통 우리들에게도 있었던 일들인 양 친근함, 그 이유겠죠.

Papanui도서관이 지진에 의한 건물 수리로8월 12일 부터 10월 12일 까지 문을 닫습니다. 예약하신 책들은 Fendalton 도서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반납하실 책들도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하세요